(서울=연합인포맥스) 장용욱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일부 외신을 통해 제기된 블랙베리 제조사인 캐나다의 리서치인모션(이하 림·RIM) 인수설에 대해 부인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8일 림 인수설에 대해 "현재 전혀 검토되고 있지 않은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IT업계는 현재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 발표 이후 전세계적으로 M&A에 관심이 커진 상황에서 경쟁사 중 하나인 삼성전자가 내부적으로 검토는 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앞서 블룸버그와 로이터 등 외신은 17일(현지시간) IT 전문 블로그인 '보이 지니어스 리포트'를 인용해 RIM의 공동 최고경영자(CEO) 중 한 명이 회사 자산 매각을 위해 삼성전자를 비롯해 관심을 보이는 회사들과 면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외신은 삼성이 림 인수에 관심을 두고 있지만, 림 측이 지나치게 높은 가격을 요구해 협상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보도가 전해지면서 이날 뉴욕 증시에서 림의 주가는 장중 한때 8.5% 정도 급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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