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BOJ 총재 교체시사



(서울=연합인포맥스) 강규민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자민당 총재는 자민당이 총선에서 승리해 총리로 당선될 경우 디플레이션과 맞서고자 일본은행(BOJ)이 건설국채를 직접적으로 매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의 대표적인 영자 일간신문인 재팬타임스는 19일 아베 총재가 17일에 구마모토(熊本)현을 방문해 강연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며 시라카와 마사아키(白川方明) BOJ 총재의 임기가 내년 4월에 끝나면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2~3%로 높이자는 데 동의하는 총재를 새롭게 임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베 총재는 "우리는 공공투자를 계속해나갈 것이고 BOJ로 하여금 건설국채를 사들여 시장에 자금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디플레 문제를 초기에 해결하기 위해 통화정책뿐 아니라 재정정책도 사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베 총재의 이같은 주장은 경기부양책 시행에 동의하는 많은 자민당 의원들의 지지를 받고 있으나 다른 당 의원들은 정부부채 규모가 커질 것을 우려하며 이에 반대하고 있다.

kkmi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