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재영 기자 = 코스피가 개선된 미국 경제 지표 등의 영향으로상승 출발했다.

코스피는 16일 오전 9시 4분 현재 전일보다 10.03포인트(0.55%) 오른 1,829.14를 기록했다.

상승 모멘텀을 찾던 코스피가 미국에서 들려온 호재에 반응하면서 상승 출발했다. 4거래일만이다.

지난주 미국의 실업보험 신청자 수가 2008년 5월 이후 가장 적었고 12월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도 호조세를 보인 영향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수급상으로 보면 강력한 매도세를 보여온 외국인은 이날도 매도 우위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77억원을 순매도 했다.

기관도 23억원의 순매도 흐름을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에서 220억원, 비차익거래에서 10억원을 순매도해 전체적으로 230억원을 순매도 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의료정밀 업종이 1.42% 상승했고 종이ㆍ목재 업종과 운수ㆍ장비 업종도 각각 1%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다.음식료품 업종은 0.13%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체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삼성전자[005930]는 전일대비 0.69% 상승했고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가 각각 0.74%와 0.77% 올랐다. POSCO[005490]는 0.13% 하락했다.

오동석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미국 지표가 매우 좋게 나와 미국과 유럽 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응한 것 같다"며 "다만 일부 유럽 국가와 은행들의 신용등급 강등 여부와 정부 관계자의 부정적인 발언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반등 가능성도 있지만 유럽에 대한 불확실성이 함께 존재하기때문에 단기매매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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