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금융투자협회 회장 최종 후보 선정 결과가 오는 20일 오후에 발표될 예정이다.

19일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최종 후보를 비공개로 하려 했으나 공식 발표하는 쪽으로 입장을 정했다"면서 "면접이 끝나는 당일인 20일 오후 쯤 후보추천위원회로부터 최종 후보 명단을 넘겨받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 후보군은 3명에서 4명 정도로 압축해 발표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투협 다른 관계자는 "6명의 후보를 모두 올려 회원사들의 공정한 선택을 받자는 의견도 제시됐지만 소수에 그치고 있다"면서 "후추위가 구성된 의미를 생각해본다면 후보를 압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후추위는 이미 서류심사를 마쳤다. 후보선정은 적합한 후보를 먼저 선정하는 방식이 아닌 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후보를 거르는 형태로 이틀간의 면접을 통해 진행한다.

현재 금투협 회장 선거는 김성태 전 대우증권 사장과 박종수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 유흥수 LIG투자증권 사장, 전상일 동양증권 부회장, 정의동 전 골든브릿지투자증권 회장과 최경수 현대증권 사장(가나다 순) 등 총 6명의 후보가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한 증권사 사장은 "현재 어떤 후보가 크게 앞서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지 못할 정도로 치열하게 경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누가 앞선다고 이야기 하는 것은 다들 일방적인 경우가 많고 자칫 혼탁 선거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증권 노동조합은 19일 오전 금투협 회장 후보로 나선 최경수 현대증권 사장에 대한 반대 의사를 재차 표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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