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거주자 계정(non-resident account)은 외국인과 동포 등 비거주자가 국내 시중은행에 보유하고 있는 예금 자산을 말한다.

외국환거래법 시행령에 따르면 비거주자는 6개월 미만 국내에 체류한 외국인이나 재외 동포 등이다.

국내에서 영업 활동을 하고 있는 외국인은 비거주자에서 제외된다.

최근 외국인들이 국내 시중은행에 보유하고 있는 예금자산 규모가 처음으로 13조원을 돌파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비거주자 예금은행 총수신액은 작년 11월 말 현재 13조6천61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992년 9월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사상 최대 액수다.

비거주자 계정은 외화계정과 원화 계정으로 구분된다.

보통 외국인 자금이 유출될 때는 원화 계정에서 외화계정으로, 다시 외국은행 계정으로 이동하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자금의 상당 부분이 원화 예금으로 예치돼 있는 것을 고려하면 당분간 원화 값이 약세를 보일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산업증권부 신은실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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