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작년 12월 미국의 생산자물가는 에너지와 음식가격이 낮아진 데 힘입어 하락했다.

18일 미 노동부는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1%(계절 조정치)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변화가 없었을 것으로 예측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12월 근원 생산자물가는 0.3% 상승해 2011년 7월 이래 최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애널리스트들은 근원 생산자물가가 0.1% 올랐을 것으로 전망했다.

트럭과 함께 약품, 타이어, 승용차 가격은 일제히 올랐다.

11월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인플레이션이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연방준비제도(Fed)가 높은 실업률과 취약한 주택시장을 재고하기 위해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

Fed의 추가 경기부양책 중 하나는 주택대출금리를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모기지관련 채권을 사들이는 방안이다.

12월 생산자물가는 전년 대비 4.8% 상승했다. 12월 근원 생산자물가는 전년 대비 3.0% 높아졌다.

12월 음식가격은 0.8% 하락해 2011년 5월 이래 처음으로 떨어졌다. 신선채소 가격이 전월 대비 11.1% 급락한 때문이다.

12월 에너지 가격 역시 0.8% 낮아졌다. 휘발유 가격이 에너지 가격 하락을 주도했다. 에너지 가격은 11월에 0.1% 올랐었다.

12월 중간재 가격은 0.5% 내렸다. 11월에는 0.2% 높아졌었다. 12월 원자재(석유관련 제품) 가격은 1.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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