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효지 특파원 =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유럽연합(EU)이 성장을 부양하려면 인도와 같이 빠르게 성장하는 신흥국과 새로운 무역 협정을 체결하도록 협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캐머런 총리는 18일(영국 시간)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나서 기자회견을 열어 EU가 서비스와 상품 부문 무역을 자유화함으로써 성장을 촉진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몬티 총리도 EU 내에서 모든 서비스 영역으로 무역을 자유화하면 성장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탈리아 정부는 유럽이 먼저 가진 자산을 활용해야 한다는 영국 정부의 생각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캐머런 총리는 영국이 국제통화기금(IMF)의 재원 확보에 이바지할 것이냐는 질문에 답을 피한 채 IMF가 "통화를 빌려주는 것이 아니라 국가에 (자금을) 빌려줘야 한다"면서 유로존 회원국에 유로화를 지탱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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