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효지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18일(미국 시간) 미국과 유럽에서 호재가 나왔다는 사실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불안을 완전히 떨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올드 뮤추얼 펀드의 제롬 헤펠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재원을 확충한다는 소식은 분명히 긍정적이며 유럽이 안정되는 과정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말했다.

라운드포인트 파이낸셜의 케빈 브룬가트 회장은 "주택시장이 바닥에 가까워졌다"면서 "올해 4분기와 내년 2분기 사이에 주택가격이 바닥을 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IHS 글로벌 인사이트의 짐 도시 애널리스트는 "미국 내외의 경제 성장 부진이 생산자 물가에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현상이 인플레이션 상승에 제동을 걸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타워 브리지 어드바이저스의 마리스 오그 대표는 "우리는 유럽이 얼마나 불안한지 알고 있으므로 유럽에서 최악의 상황이 끝났는지 알 수 없다"면서 "문제는 미국 시장과 실적이 유럽 불안에도 계속 위쪽으로 움직일 수 있느냐다"라고 말했다.

데일리FX의 데이비드 송 애널리스트는 유럽 정책 결정자들이 위기 확산을 막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현재 가장 큰 우려는 그리스의 운명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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