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규민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자민당 총재는 정부와 일본은행(BOJ)이 공조해 인플레이션을 2%로 끌어올리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베 총재는 29일 도쿄호텔에서 가진 연설에서 이같이 말하며 "자민당이 정권을 구성하게 되면 디플레이션 탈피를 위해 완전히 다른 규모의 정책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와 BOJ가 손잡고 인플레이션 목표를 2%로 상향할 것"이라며 "BOJ는 인플레가 2%로 높아질 때까지 무제한적인 통화완화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베 총재는 "그러나 통화정책만으로는 인플레를 목표한 만큼 끌어올리는데 시간이 다소 소요될 것이기 때문에 공공사업에 대한 지출도 늘려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는 엔화 약세를 유도하고 증시를 부양할 뿐 아니라 일본의 수출도 개선시켜 소비도 늘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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