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19일 삼성생명과 대한생명의 3분기 실적이 엇갈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업종보고서를 통해 "삼성생명의 3분기 순이익이 전분기보다 늘어나겠지만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며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하락해 이익으로 잡히겠지만 일부에 그치고, 이마저 구조조정에 따른 명예퇴직 비용으로 상쇄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반면 대한생명의 3분기 순이익은 평분기 수준을 웃돌 것"이라며 "유가증권매각익과 CDS 프리미엄 하락 영향으로 대한생명은 투자자들에게 제시했던 가이던스를 충족시키는 수준의 실적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손보업계 실적과 관련해 "태국 홍수 피해액 가정은 삼성화재와 코리안리가 각각 700억원 수준이지만 유동적"이라며 "2012년 이후 법인세율 인하 계획이 무산됨에 따라 모든 손보사의 이연법인세부채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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