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업종보고서를 통해 "삼성생명의 3분기 순이익이 전분기보다 늘어나겠지만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며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하락해 이익으로 잡히겠지만 일부에 그치고, 이마저 구조조정에 따른 명예퇴직 비용으로 상쇄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반면 대한생명의 3분기 순이익은 평분기 수준을 웃돌 것"이라며 "유가증권매각익과 CDS 프리미엄 하락 영향으로 대한생명은 투자자들에게 제시했던 가이던스를 충족시키는 수준의 실적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손보업계 실적과 관련해 "태국 홍수 피해액 가정은 삼성화재와 코리안리가 각각 700억원 수준이지만 유동적"이라며 "2012년 이후 법인세율 인하 계획이 무산됨에 따라 모든 손보사의 이연법인세부채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h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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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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