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효지 특파원 = 13일(미국 시간) 뉴욕증시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발언에 상승세를 반납했으나 이 발언은 예전에 나온 것의 반복에 지나지 않는다는 진단이 나왔다.

밀러 태벅의 피터 부크바 스트래티지스트는 전자우편을 통해 내놓은 논평에서 메르켈 총리가 유로안정화기구(ESM)의 규모 확대를 반대하는 것은 그가 이미 말했던 것을 되풀이하는 것이라며 "메르켈 총리가 지난 9일에도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같은 발언을 했다는 점을 상기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주요 외신은 독일 연립 정부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메르켈 총리가 유럽의 상설 구제기금인 ESM을 5천억유로 이상으로 키우는 데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고 전했다. ESM은 내년 중반에 임시 구제기금인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을 대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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