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인플레이션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30일 유로스태트는 11월 수비자물가지수(CPI)가 연율로 2.2%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약 2년 만에 가장 낮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2.4%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ECB의 인플레 목표치가 2.0%라는 점에서 CPI가 목표치와 가까워졌음을 알 수 있다.

이에 따라 다음 달에 정례 회의를 여는 유럽중앙은행(ECB)에 통화 정책을 더 완화하라는 압박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유로존의 11월 실업률은 11.7%를 기록해 1995년 이후 가장 높았다. 10월 실업자 수는 17만3천명 늘어나 월간 증가율로 6월 이후 가장 컸다.

이날 발표된 CPI와 실업률은 유로존 경제가 취약하다는 것을 드러내 회원국 정부가 긴축을 순조롭게 하기 어렵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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