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경기침체에 따라 기업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AA'등급 회사채의 투자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에 나왔다.

박정호 동양증권 크레디트 애널리스트는 3일 보고서에서 "탄탄한 실적 유지가 가능하고 차환부담이 크지 않은 'AA'등급 이상 회사채는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며 투자 비중 확대를 권고했다.

그는 이어 "'AA'등급 이상 회사채는 지난 2006년 신용 스프레드와 비교할 때 10~20bp 정도의 여유가 있다"며 "특수채와 은행채보다 견조한 금리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용 스프레드는 2006년에 24bp까지 축소해 역사적 저점을 기록한 바 있다. .

반면, 'A' 등급 이하 회사채는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가 있고 하반기로 갈수록 차환발행 부담이 증가하는 등 약세가 예상된다고 박 연구원은 진단했다.

그는 "금융위기 이후 나타난 업종ㆍ기업 간 금리 차별화가 특히 'A'등급 회사채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jwchoi@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