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3일 단기자금시장은 통안채 만기 등으로 지급준비금 잉여폭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은 통안채 만기 6조4천800억원 등으로 시중자금이 공급된다.

기획재정부는 국고채 3년물과 30년물에 대해 1조7천억원과 4천억원 규모로 입찰을 실시하고, 한국은행은 통안채 182일물과 91일물을 각각 5천억원과 1조2천억원 규모로 입찰한다.

자금시장 관계자는 "통안채 만기 등의 지준증가 요인으로 인해 당일 지준 잉여 규모가 다소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 거래일에는 통안채 발행 1조5천억원 등으로 시중자금이 빠져나갔지만, 국고채 바이백 1조원 등으로 시중자금이 공급됐다. 이로써 당일 지준은 2조5천억원 잉여를, 지준 적수는 29조3천억원 부족을 각각 나타냈다. 하루짜리 콜 금리는 기준금리보다 2bp 높은 연 2.77%로 집계됐다.

(※지급준비금 적수란 은행의 지급준비금에서 날마다 남거나 모자란 돈을 일정한 기간에 합친 액수를 말한다. 날마다 쌓는 지급준비금잔액의 합계다. 은행들이 적립한 실제지급준비금이 필요지급준비금에 부족하거나 남을 수 있다. 적수의 잉여가 많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시중에 자금이 많다는 의미로, 반대로 적수의 부족이 많아진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자금이 적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ywkwo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