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규민 기자 = 일본 엔화가 미국 달러화에 약세를 나타낸다는 데 베팅한 투자자들이 지난 5년래 최대 수준으로 늘어났다.

3일 인터내셔널마켓(IMM)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27일로 끝난 한 주간 달러화에 대한 엔화의 비상업적(투기적) 순 숏포지션은 7만9천466계약으로 직전 주의 5만1천398계약보다 크게 증가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차기 총리로 유력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자민당 총재가 일본은행(BOJ)의 공격적인 통화완화 정책을 촉구하면서 엔화 숏포지션이 지난 2007년 7월 이후 최대치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BOJ가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 완화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도 엔화 약세를 유도하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오전 9시 7분 현재 달러-엔은 전장 뉴욕대비 0.01엔 높아진 82.44엔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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