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호주달러-달러는 호주중앙은행(RBA)이 정례 통화정책회의 후 공개한 성명이 시장의 예상보다 중립적이라는 이유로 급등했다.

4일 오후 1시 34분 현재 호주달러-달러는 전장 뉴욕대비 0.0021달러 상승한 1.0440달러에 거래됐다.

RBA의 금리 결정 직전 환율은 1.0421달러 근처에서 움직였다.

마이크 존스 BNZ 외환 전략가는 RBA가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하기로 한 결정이 이미 예상된 행보였으며, 통화정책성명은 생각보다 중립적이어서 호주달러가 지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호주달러 랠리를 두고 "루머에 사고 뉴스에 파는 거래였다"고 말했다.

그는 RBA 이벤트가 끝났기 때문에 시장이 이튿날 발표되는 호주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과 6일 발표되는 고용지표에 주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주달러-달러는 1.0420달러에서 지지를, 1.0480달러에서 저항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성명에서 RBA는 회의에서 검토한 경제지표를 통해 호주 경제 성장이 지난해 동안 추세에 가까워졌음이 드러났다고 진단했다.

RBA는 지난해 경기조절적인 통화정책을 운용하면서 기대했던 효과가 나타난다는 신호가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내놓았던 통화 완화 조치의 효과가 아직 전부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RBA는 당시 통화 정책이 적절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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