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효지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19일(미국 시간) 금융주 실적이 매우 나쁠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렇지 않았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안도했다고 평가했다.

웨드부시 모건의 스티븐 마소카 이사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모건스탠리 실적이 좋은 데 지수가 긍정적으로 반응했다"면서 "사람들은 절대적 재난을 예상했지만 실제로 그렇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실적 내용을 자세히 보면 은행들에 추가 자본 조달이 필요하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커트 랜킨 PNC 파이낸셜 서비시즈 이코노미스트는 주간 실업수당 신청자 수의 "눈에 띄는" 감소세가 되풀이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감소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랜킨 이코노미스트는 다만 고용자 수가 정상 수준보다 1천만명 적다고 말했다.

댄 그린하우스 BTIG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횡보한 것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불식시켰다"면서 "소비자물가가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마소카 이사는 "그동안 주가가 상당한 랠리를 펼쳤고 지난해 10월 고점 수준을 웃돌고 있기 때문에 다소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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