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재영 기자 =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달 들어 의료정밀 업종이 전체 업종 중 가장 큰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연합인포맥스 업종별 등락률(화면번호 3211)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전일까지 의료정밀 업종은 12.83% 상승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국내외적으로 바이오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정밀 의료 장비 부품을 생산하는 종목에 대한 기대가 커졌고 경기에 민감하지 않아 대체투자 종목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지난 6일 삼성그룹은 바이오 제약 전문회사인 미국 바이오젠 아이덱(BoigenIdec)과 바이오시밀러 제품 개발과 상업화에 합의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호재도 있었다.

이어 전기ㆍ가스 업종이 6.54% 올라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본격적으로 난방과 가스 수요철이 다가와 한국전력[015760]을 비롯한 대부분 종목이 상승했다. 한국가스공사[036460]는 같은 기간에 15.11% 상승했다.

비금속광물 업종과 종이ㆍ목재 업종이 각각 5.88%와 4.56% 올라 상승률 상위 업종에 포함됐다.

국토해양부가 지난 7일 부동산 종합 대책을 내놓자 그동안 얼어 붙어 있던 건설업계가 호황을 누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건설 업종도 2.65% 상승했다.

반면 은행 업종은 7.52%의 하락해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금융 업종도 3.66% 하락하며 고전했다.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미국과 유럽 주요 은행들의 신용등급이 하락하는 등 악재가 여전히 투자심리를 억누르고 있다.

박윤영 HMC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계 은행과 증권사들이 모두 다 상황이 좋지 않다"며 "업황 자체가 글로벌 재정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부진한 수익률을 보인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연합인포맥스 업종별 수익률(화면번호3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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