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20일 유로-달러가 1.308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도쿄 소재 유럽계 은행의 한 딜러가 전망했다.

이 딜러는 그리스와 민간 채권단의 국채교환 협상 타결의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유로존 부채 우려가 완화하고 있어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가 1.3070~1.3080달러 범위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유로-달러가 핵심 저항선인 1.2930달러를 돌파함에 따라 기술적으로 매우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유럽 재정위기와 관련된 부정적인 소식에 여전히 취약하다고 이 딜러는 덧붙였다.

유럽연합(EU)과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 등 이른바 트로이카는 이날 그리스와 2차 구제금융협정을 맺기 위한 최종 협상을 시작한다.

한편, 이 딜러는 유로-엔은 이날 100.50엔까지 오르겠지만, 아시아 거래에서는 일본 수출업체들의 매도로 상승이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달러-엔은 일본 수출업체의 엔화 매수로 76.90엔까지 떨어질 것으로 이 딜러는 전망했다.

오전 8시26분 현재 유로-달러는 전장 뉴욕대비 0.0004달러 하락한 1.2963달러에 거래됐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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