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희진 기자 = 국고채 금리는 전일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미 10년만기 국채 금리 상승에 영향을 받으며 소폭 상승했다.

20일 오전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일보다 2bp 상승한 3.40%, 국고채 5년물 지표금리는 전일보다 2bp 오른 3.53%를 기록했다.

국채선물 3월물은 7틱 내린 104.30대 후반에 거래됐다. 증권.선물이 900계약 이상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이 2천300계약 이상 순매도했다.

▲오전 동향=국고채금리는 국고3년물 11-6호를 기준으로 전일보다 2bp오른 3.40%에 출발했다. 전일 미국 실업자수당 청구자 숫자가 감소하는 등 미 경제지표가 개선돼 10년만기 미 국채의 금리가 8bp 올랐다. 이에 연동한 국내 증시도 상승해 국고채 금리는 약보합권을 유지했다.

국채선물시장은 외국인이 이날도 매도 기조를 이어감으로써 전일에 이어 낙폭을 키웠다.

국고채 금리는 대부분 구간에서 2bp 정도 상승했다.

▲오후 전망=시장참가자들은 오후에도 채권 금리의 약세는 지속되겠지만, 구정을 앞둔 관망심리로 변동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A은행 딜러는 "미국 경제지표 등의 재료가 반영돼 금리가 올랐다"며 "더 이상의약세는 힘들고 주식이 오버슈팅하지 않는 한 이 정도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B은행 딜러 "명절 앞두고 관망심리가 늘어났다"며 "특별한 재료가 없고,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주식가격이 올라 채권이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선물시장도 거래량이 많지 않다"며 "오후에 추가로 밀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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