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법원경매정보 전문기업 부동산태인은 최근 1년 동안 법원경매에 나온 서울 25개 자치구의 경매물건 2만1천135건을 분석한 결과 중구의 낙찰가율이 전년 대비 17.3%p로 가장 많이 올랐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많이 오른 곳은 중랑구로 전년 대비 14.9%p 상승했다.
25개 자치구 전체를 놓고 보면 낙찰가율이 오른 곳은 이들을 비롯해 영등포구와 도봉구 등 16개 자치구로 절반이 넘었으며 관악구와 서대문구를 포함한 10개 자치구는 하락했다.
관악구와 서대문구의 하락폭이 컸다. 1년 전 82.2%를 기록했던 관악구는 66%로 16.2%p 하락했고 서대문구는 81.4%에서 68.3%로 13.1%p 하락했다. 나머지 8개 자치구는 한자릿수의 하락률을 보였다.
부동산 용도별로 낙찰가율을 살펴보면 토지가 10.5%p 상승했고, 근린시설이 3.4%p로 뒤를 이었다. 그 외 상가나 오피스텔, 다가구, 아파트 등은 모두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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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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