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해외건설협회(회장 최재덕)가 전후 복구사업 수주 등을 위해리비아 외교국제협력부장관을 초청해 오는 4일 만찬 간담회를 개최한다.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이날 간담회에는 아슈르 벤-카얄리비아 외교국제협력부장관 일행과쌍용건설, 현대엠코, 한일건설, 원건설 등 리비아 현지에 사업장을 지니고 있는 건설업체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리비아는 지난해 내전으로 혼란을 겪었지만, 카다피 축출 이후 점차 안정을 되찾고 있다. 해외건설업계는 중단됐던 원유생산이 과거 수준으로 회복되면 이를 바탕으로 1천200억 달러 규모의 전후 복구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건협은 대 리비아 네트워크 강화와 현지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한ㆍ중ㆍ일 순방 외교차 방한하는 리비아 외교국제협력부 아슈르 벤-카얄 장관 일행을 초청했다.

아슈르 장관은 초대 주한 리비아 대사(1981~1984)로 활동한 바 있는 대표적인 리비아 내 친한 인사로 향후 리비아 재건사업 과정에서우리나라 건설업계에 큰 도움줄 지원군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리비아에는 내전 발발 이전까지 20개 국내 건설업체가 진출했으나 내전이 치열해지면서 필수인원만 남고 전면 철수했다.

지난 연말 내전이 끝나고 올해 초 외교부가 리비아를 여행금지국가에서 해제하자 다시 12개 업체가 직원을 파견하는 등 현지 활동을 재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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