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올 가을 중소형으로만 분양하는 아파트가 전국적으로 1만7천여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형에 대한 소비자 선호 증가와 분양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건설사의 입장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는 오는 9~11월 분양 예정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가운데 전 세대가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으로 공급되는 아파트가 전국 28곳 1만7천889세대에 이른다고 밝혔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에서는 강남 재건축, 화성 동탄2신도시, 남양주 별내지구 등 입지가 이미 검증된 곳 중심으로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강남구 대치동 청실아파트 재건축인 래미안대치청실은 전체 1천608세대 중 122세대가 9월 일반분양 예정인데 전량 전용면적 85㎡이하다.

남양주 별내에서는 유승종합건설의 유승한내들 2차 204세대(전용면적 74~85㎡)가 9월, 시흥 군자에서는 SK건설이 공급하는 SK뷰 1천381 세대(전용면적 85㎡)가 10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방광역시와 중소도시에서는 대전 노은3지구, 부산 명지경제자유구역, 세종시, 충북 진천ㆍ강원 원주 혁신도시 등이 주목된다.

재건축 아파트를 선수촌으로 활용해 관심을 끌었던 현대건설의 광주 유니버시아드 힐스테이트는 총 3천726세대 중 959세대가 전용면적 85㎡로 일반분양된다.

대전 노은3지구 B1블록과 B2블록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518세대와 342세대를 9월 선보일 예정이다. 모두 전용면적 85㎡이하인데 특히 B2블록은 전용면적 74㎡와 84㎡ 두 개 주택형만을 선보인다.

부산 명지경제자유구역에는 금강주택과 아이에스동서가 각각 850세대(C4블록)와 980세대(B2블록)를 10월 분양예정이다.

세종시에서는 유승종합건설과 호반건설이 9월과 10월 3개 단지를 분양할 예정인데 모두 전용면적 85㎡이하 물량이다.

충북 진천 혁신도시 A2블록에서는 LH공사가 전용면적 59㎡ 단일 주택형으로 896가구를, 10월에는 강원 원주 혁신도시 B-5블록에서 전용면적 74㎡와 84㎡ 총 424세대를 분양한다.

안소형 닥터아파트 리서치 팀장은 "이번 동탄2신도시 동시분양 아파트의 100%가 전용면적 85㎡이하"라며 "실수요자들에게는 올 가을이 내집마련의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자료제공: 닥터아파트)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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