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의 부채가 6년만에 두 배나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강석호 국회의원(새누리당, 경북 영양ㆍ영덕ㆍ봉화ㆍ울진)은 11일 코레일로부터 넘겨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05년 11조514억원이던 코레일의 부채(금융부채 포함)가 2011년에는 19조9천251억원으로 2배 가까이 불었다고 밝혔다. 또 같은 기간 코레일의 영업이익은 2008년 △7천374억원 이후 매해 5천억 이상의 적자를 보여 경영악화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공공기관 중 가장 많은 28개 자회사와 관계기업의 부진이 경영악화의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자회사인 코레일로지스가 부채비율이 411%로 △2억2천만원의 당기 순손실을 보이고 있으며 공항철도는 △1천698억원의 손실을 입은 것이 근거로 제시됐다.

강석호 의원은 "코레일의 경영이 어려우면 철도를 이용하는 국민에게 피해가 돌아간다"며 "체질 개선을 통해 철도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현실성 있는 요금으로 국민의 철도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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