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금리스와프(IRS)가 장기영역 위주로 상승하면서 수익률곡선 기울기가 소폭 스티프닝 됐다.

통화스와프(CRS)는 부채스와프 영향으로 소폭 올랐다.

20일 스와프시장에 따르면 1년 IRS는 3.455%로 전일보다 0.5bp 올랐다. 반면 3년과 5년 IRS는 3.395%와 3.4375%로 전일보다 2bp 정도 올랐고, 10년 IRS는 3.595%로 3bp 정도 상승했다.

전반적으로 거래량은 많지 않았으나, 일부 외국계은행이 IRS 스프레드 비드를 내놓은 것이 수익률곡선 스티프닝으로 이어졌다. 91일짜리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는 전일과 같은 3.54%에 고시됐다. CD금리가 전일보다 낮은 금리에 유통됐으나 곧바로 발행물량이 나온 탓에 추가 하락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CRS는 1년이 2.24%로 전일보다 4bp 상승했고, 3년과 5년 CRS는 1.65%와 1.50%로 전일보다 3bp 정도 올랐다. 12개월 스와프포인트가 전일보다 0.50원 높은 17.00원으로 상승했는데, 이것이 단기영역 CRS 상승압력으로 작용했다.

또 4년과 5년 구간에서 부채스와프로 추정되는 CRS 비드도 나왔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국채선물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장기영역 위주로 IRS 수익률곡선을 세우려는 수요가 일부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스피지수 1,950 근처에서도 외국인이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수하는 것과 반대로 국채선물을 매도했다"며 "유로존 신용등급 강등 이후 세계적으로 위험자산 선호가 확산되고 있는 게 채권 매수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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