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경원 기자 = 영국의 작년 12월 소매판매 활동이 예상 수준을 다소 못 미쳤지만 한 달 전에 비해선 크게 활발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영국 국가통계청에 따르면 12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6% 증가해 지난 11월 수정치인 0.5% 감소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다만, 다우존스의 시장 예상치인 0.7% 증가를 다소 밑도는 결과다.

전년대비로도 2.6% 증가해 전월의 0.4% 증가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이에 대한 시장 예상치는 2.5% 증가였다.

영국 경제둔화 조짐에도 이 같은 소매판매 호조는 의류와 신발 판매 기록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데다 날씨가 따뜻했던 영향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같은 기간, 의류와 신발, 직물 판매는 전월보다 1.8% 급증해, 집계를 시작한 198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작년 4분기 소매판매는 전분기보다 1.1%, 전년대비 1.4% 모두 늘어났다. 이는 2010년 8월 이후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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