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가 사람들>국회의원 꿈꾸는 이혁진 에스크베리타스운용 대표
<금융가 사람들>국회의원 꿈꾸는 이혁진 에스크베리타스운용 대표
  • 곽세연 기자
  • 승인 2012.03.0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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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곽세연 기자 = 현직 자산운용사 대표로서 첫 국회의원이 탄생할까.

6일 민주통합당은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5차 공천심사' 결과를 확정하면서 서울 서초 갑에 이혁진 에스크베리타스자산운용 대표를 전략 공천했다.

다른 두 예비후보를 제치고 이날 서울 노른자 지역으로 꼽히는 서초 갑 공천이라는 결과를 받게 된 이 대표는 전화통화에서 "어깨가 무겁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대표가 국회의원을 꿈꾸는 이유는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하고 싶어서다.

그는 "금융산업이 상당히 중요해지는데, 법이나 제도가 못 따라가는 부분이 있다"며 "더 많은 인재를 고용하고 부를 창출할 수 있는데 그 부분에서 아쉬웠던 점을 바꾸고 싶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동안 사회 참여적인 펀드를 내려고 노력했고 남들이 해보지 못한 펀드를 운용하면서 많은 아이디어를 만들어 놨다"며 "출산 장려, 교육 분야에도 관심이 많다"고 설명했다.

서초구는 예술의 전당 등 콘텐츠 특구 지역으로, 이 대표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전문 운용 경험이 더해진다면 시너지가 날 수 있다.

1967년생 이혁진 대표는 자산운용업계에서 기린아로 통한다.

1993년 신영증권에 입사한 뒤 입사 6개월 만에 영업분야 실적 1위를 달성했다. 2001년 마이에셋자산운용에 근무하면서 1년 6개월 만에 수탁고를 엄청나게 키웠다.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아 2005년 CJ그룹에 스카우트됐고 2008년에 최연소 상무가 됐다.

CJ자산운용에서 특별자산운용본부장을 지내며 국내 최초로 퍼블릭 골프장 펀드 등 부동산 펀드, 기타 지적 재산권 펀드, 엔터테인먼트펀드 등을 투자, 운용했다.

2009년 4월에는 국내 최초로 시도하는 특허(지적재산권)를 PEF과 연계해 투자하는 운용사로 에스크베리타스자산운용을 설립했다.

3년째를 맞은 에스크베리타스자산운용은 영화 완득이, 오싹한 연애, 하울링 등에 투자했고, 보증금 유동화 펀드 최초로 시행했다. 지난해 배우 이서진씨를 글로벌콘텐츠2본부장으로 임용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 대표는 "정치권이 너무 정치 논리에 의해 이합집산만 하는 게 국민들의 불만"이라며 "금융시장에서 그동안 얻은 신뢰를 바탕으로 생산적인 국회를 만드는데 새로운 장을 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법적으로 국회의원이 된다해도 자산운용사 대표 겸직은 문제가 없다. 이 대표는 주주들과 상의해서 향후 거취에 있어 합리적인 결과를 낼 예정이다.

ksye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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