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환웅 기자 =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선물환 포지션 규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10일 대한금융공학회와 한국금융연구원이 주최한 학술대회 기조연설 후 선물환 포지션 규제 강화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검토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외환당국은 지난달 27일 선물환 포지션 한도를 25%씩 줄이는 1단계 조치를 발표한데 이어, 외국환은행 선물환 포지션 한도의 적용 방식을 직전 1개월 평균에서 매(每)영업일 잔액 기준으로 바꾸는 방안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을 겨냥한 대응 방안 등을 연구 중이다.

그는 금일 오전 달러-원 환율이 1,080원을 하회한 것에 대한 대응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박재완 장관은 "특히 환율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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