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스페인 은행권의 부실대출(NPL) 비율이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인 중앙은행은 18일 은행권의 지난 10월 NPL 예비치가 전달보다 70억유로 이상 증가한 1천896억유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체 대출 잔액 대비 NPL 비율은 11.2%를 기록, 전달의 10.7%에서 0.5%포인트 높아졌다.

스페인 은행권의 NLP 비율은 지난 1년 동안 달마다 상승하며 또다시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NPL 비율이 높아지는 가운데 전체 대출액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인 은행권의 지난 10월 총 대출액은 1조6천900억유로를 기록, 전달의 1조7천억유로에서 100억유로 줄었다.

이는 2007년 이후 최저치로, 스페인의 부동산 거품이 절정에 달했던 2008년 기록한 사상 최고치 1조8천억유로에서 1천억유로 이상 감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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