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성규 기자 = 노무라홀딩스는 한국 경제가 내년 1분기 저점을 통과하고 동시에 자본 유입이 빠르게 진행될 경우 외환당국이 선물환 포지션 한도 추가 축소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노무라는 16일 보고서에서 "내년 한국 경제는 1분기중 저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추가경정예산 집행, 기준 금리 인하 등과 같은 재정과 통화적 경기부양 조치 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경기 위축시에는 당국이 외국인 채권 원천징수세 과세 폐지와 통화스와프, 외환보유액 확충 등으로 시장 안정을 꾀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노무라는 "당국은 경기둔화 억제를 위해 내년 4월 총선과 12월 대선 사이에 재정과 통화정책을 통해 경기 부양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며 "아울러 경기 부양을 위해 내년 2분기중 국내 총생산(GDP)의 1%(12조원) 규모의 추경 예산을 집행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노무라는 "이를 위해 한국은행은 내년 4월과 7월중 각각 25bp씩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2013년 하반기중에 50bp의 추가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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