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효지 특파원 = 그리스는 지난 주말 국채 교환 협상에서 곤경에 처했음에도 민간 채권단과의 국채 교환 협상에 실패할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다고 정부 대변인이 23일 밝혔다.

판텔리스 카프시스 대변인은 국영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합의에 실패할 위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물론 아니다"라고 말했다.

에반겔로스 베니젤로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민간 채권단과의 협상 내용을 보고할 예정이다.

그리스 정부와 민간 채권단은 새로 발행될 그리스 단기 국채 금리를 3.5%, 장기 국채 금리를 4.6%로 하는 방안에 대해 거의 합의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새 국채의 평균 금리는 4%다.

그러나 정통한 관계자들은 평균 금리가 4%를 넘으면 그리스 부채 수준이 지속할 수 있는 수준이 될 수 없다는 것이 국제통화기금(IMF)과 독일의 생각이라면서 이들은 평균 금리가 3.5% 밑으로 떨어지길 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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