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감고도 운전할 수 있는 차"



(뉴욕=연합인포맥스) 이진우 특파원 = 영국 언론이 기아자동차가 올해 출시한 `씨드 스포츠왜건'(the Cee'd Sportswagon)을 극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의 주간지인 웨스트 브리톤(West Briton)은 20일(현지시간) 기아차의 씨드 스포츠 왜건에 대해 편안함, 안정적인 드라이빙 능력, 넉넉한 공간, 강력한 시동 기능 등을 갖춘 차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올해 전 세계 팝 시장을 강타한 싸이의 '강남스타일'처럼 일약 스타로 떠오를만한 차라고 치켜세웠다.

지난 7월 전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가수 싸이가 유뷰트의 왕으로 떠오르며 벼락부자가 된 것처럼 가격이 1만9천파운드에 불과하고 잘 알려지지 않은 씨드왜건이 전 세계적으로 그런 차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신문은 어떻게 갤런당 64.2마일의 연비를 보일 수 있느냐며 씨드 왜건의 성능에 놀라워했다.

7년 보증, 16인치 휠, 6단계 변속 기어 등 사양을 일일이 언급하며 외형 역시 "환상적"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그래서는 안 되겠지만, 눈을 감고도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는 차라고 신문은 극찬했다.

이어 기아차에 대한 인식도 바꿔야 한다고 주문했다.

많은 사람은 포드, 푸조, 폴크스바겐 등의 브랜드에 익숙하지만, 마음을 열고 차를 타보면 결국 기아차를 고르게 될 것이라고 신문은 장담했다.

한편, 영국 BBC방송의 인기 자동차 리뷰 프로그램인 '탑 기어'는 지난 2010년 기아자동차의 씨드를 적정한 가격의 차(Reasonably Priced Car)로 평가했다.

하지만, 사회자는 씨드(Cee'd)를 의도적으로 "씨 아포스트로피 디(see apostrophe dee)"로 발음하며, 씨드가 전 세계 자동차 이름 중 유일하게 생략 부호(')가 있는 자동차라고 비웃기도 했다.

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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