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규민 기자 = 일본 자민당이 지난 주말 총선에서 승리하면서 엔화 가치가 하락할 것이라는 기대가 일었으나 엔화 약세를 방해하는 3가지 요인이 있다고 JP모건이 20일(미국 시간) 분석했다.

JP모건의 케빈 헤브너 투자 스트래티지스트는 이같이 전하면서 "달러-엔이 85.00엔 위로 오르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헤브너 스트래티지스트는 "첫째로 엔화 숏(매도)포지션에 베팅한 투자자들이 사상 최대 규모로 늘어나고 있어서 엔화에 대한 차익실현이 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다음 주에 미국의 재정절벽(fiscal cliff) 협상 결과가 나올 것인데, 미 의회가 합의에 실패하면 안전자산으로 간주되는 엔화가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마지막으로 일본 수출업체들이 2013년 환율 헤지를 위해 엔화를 사고 달러화를 팔기 시작할 것"이라며 "이 또한 엔화 상승 요인이다"라고 지적했다.

오전 8시 3분 현재 달러-엔은 전장 뉴욕대비 0.08엔 낮아진 84.34엔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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