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효지 특파원 = 시장 참가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부양에 대해 의견이 갈렸지만 미국 경제를 낙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전문 방송 CNBC는 23일(미국 시간) 분기별 Fed 조사를 벌인 결과 지난해 10월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조사 참여자의 절반 정도가 Fed의 3차 양적 완화를 기대한다고 답했고 나머지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추가 부양책을 예상한 이들이 예상한 평균 양적 완화 규모는 5천670억달러였고 양적 완화 시행 시기는 4월이었다.

미국 경제가 또 다른 불경기로 진입할 것이라고 예상한 응답자는 전체의 20%로 10월 조사 때의 25%보다 하락했다. 조사 참여자들은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2.45%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에 예상한 2.37%보다 긍정적인 수치다.

설문 응답자들은 유럽을 가장 중요한 변수로 꼽았고 응답자 중 88%는 그리스가 3년 안에 채무불이행을 선언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채무불이행을 점친 응답자들은 전체의 48%와 28%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5년 안에 일부 국가가 유로존을 탈퇴할 것이라는 응답이 63%를 나타내 지난 조사 때의 52%보다 높아진 것도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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