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



(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21일 키프로스의 신용등급을 'B'에서 'CCC+'로 두 단계 강등했다.

신용등급 전망은 '부정적(negative)'으로 제시됐다.

S&P는 성명을 내고 지난 10월 키프로스의 신용등급을 'BB'에서 'B'로 하향하고 나서도 정부의 단기적인 자금 조달 여력이 점점 더 약해졌다고 평가했다.

S&P는 내년 2월 치러질 대통령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구제금융 조건에 대한 구체적인 합의도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국가 디폴트(채무불이행) 위험은 상당히 크며 더욱 증가하는 것으로 진단됐다.

S&P는 '부정적'인 신용등급 전망이 키프로스의 자금 조달이 더 어려워지거나 재정 긴축 프로그램을 이행하지 않는다고 판단하면 내년에 신용등급을 추가로 강등할 확률이 33% 이상임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my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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