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유럽증시는 23일 그리스와 민간채권단의 국채교환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상승했다.

범유럽 스톡스 600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0.5% 상승한 257.01에 마감됐다.

유니크레디트와 코메르츠방크의 주가는 각각 10% 안팎의 상승세를 보였다.

유럽 애널리스트들은 그리스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돼 유럽계 은행주들이 주가 강세를 주도했다면서 여기에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가 열리는 데 따른 기대감 역시 증시에 긍정적 재료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그리스와 민간채권단 국채교환 협상이 타결될 경우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그리스 디폴트(채무 불이행)를 피하기 위한 정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임시와 영구적인 유로존 구제기금에 대해 독일 정부가 논의하고 있다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속한 기독민주당(CDU) 관계자가 밝힌 것도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영국의 FTSE 100 지수는 전장보다 0.94% 오른 5,782.56을 기록했고 프랑스의 CAC-40 지수 역시 0.51% 높아진 3,338.43을 각각 기록했다.

독일의 DAX 30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0.50% 상승한 6,436.62에 마쳤다.

kisme@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