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FOMC 끝내 침묵…주가↓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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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8.02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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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일(미국 시간) 뉴욕금융시장에서 주가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아무런 부양책을 내놓지 않자 하락 마감했다.

미 국채 가격도 FOMC 결과에 실망하면서 상승했고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다.

FOMC는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연 0.00~0.25%로 현 수준으로 유지하고 적어도 2014년 말까지 이례적으로 낮은 수준의 금리가 보장될 것이라고 재차 언급했다.

성명은 또 "FOMC는 경제 및 금융시장에서 나오는 정보를 면밀히 검토할 것이며 물가 안정이 유지되는 여건에서 강력한 경기 회복과 고용시장의 지속적인 회복을 위해 필요하다면 추가적인 경기조절 정책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Fed는 경기 활동이 상반기에 다소 느려졌다면서 경기 평가도 사실상 하향 조정했다.

FOMC는 지난 6월 회의 때보다 더 강력한 부양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성명은 경기 활동이 상반기에 다소 느려졌다고 평가했는데 지난 6월에는 올해 경기가 완만하게 확장하고 있다고 진단한 바 있다.

일각에선 연방준비제도(Fed)가 추가 부양에 나서기 전에 유럽중앙은행(ECB)의 정례 회의 결과를 지켜보려고 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시장 참가자들은 다음날 발표될 ECB의 회의 결과를 주목하고 있어 FOMC 결과에 크게 실망하지 않았다.

미국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7월 민간부문 고용은 16만3천명 증가해 10만8천명 늘었을 것이라던 예상을 웃돌았다. 6월 건설지출도 민간부문 주거용 건설 호조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하는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8로 업황 기준선인 50을 밑돌았다.

◆주식시장=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추가 경기부양책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큰 폭의 하락세는 면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37.62포인트(0.29%) 하락한 12,971.0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날보다 4.00포인트(0.29%) 낮아진 1,375.32에 끝났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9.31포인트(0.66%) 떨어진 2,920.21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장 초반 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상승세로 출발했다가 FOMC 회의 결과가 발표되고 시장에서 기대했던 새로운 대책이 전혀 나오지 않자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만, Fed가 지난 6월 회의 때보다 더 강력한 경기 부양의지를 밝힌 데다 다음날 ECB 금융정책회의를 앞두고 있어 주가의 낙폭은 제한됐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다음날로 예정된 ECB와 영란은행(BOE)의 통화정책 회의에 쏠리게 됐다.

투자자들은 ECB가 유로존 붕괴를 막고자 어떤 강력한 대응책을 마련할지 주목하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지수에 편입된 9종목을 포함해 약 140개 주식이 장 초반 소프트웨어의 기술적 결함 때문에 큰 변동성을 나타냈다.

이런 변동성은 전자 트레이딩 회사인 나이트 캐피털 그룹의 기술적 문제 때문으로 나이트 캐피털은 CNBC를 통해 '주문처리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해 NYSE와 연결된 약 150개 주식의 배분에 문제가 생겼다고 밝혔다.

NYSE는 기술적 문제와 관련된 6개 주식의 거래를 취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는 혼조된 양상을 나타냈다.

지난 7월 비농업 민간부문 고용은 예상을 웃돌았다.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7월 민간부문 고용이 16만3천명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10만8천명을 예상했다.

같은 달 제조업 활동은 위축세를 이어갔다.

7월 제조업 PMI가 전월의 49.7에서 49.8로 소폭 상승했다고 발표해 업황 기준선인 50을 밑돌았다.

6월 건설지출은 민간부문 주거용 건설 호조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미 상무부는 6월 건설지출이 0.4% 증가한 연율 8천420만8천달러(계절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9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외환시장= 미국 달러화는 Fed가 추가경기부양책을 내놓지 않은데 힘입어 유로화와 엔화에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225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2304달러보다 0.0079달러 낮아졌다.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유로당 95.88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96.14엔보다 0.26엔 내렸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78.43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78.13엔보다 0.30엔 높아졌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Fed가 예상과 달리 추가 양적완화정책을 내놓지 않아 달러화가 강세 지지를 받았다면서 그러나 다음날 ECB의 통화정책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어 유로화의 낙폭이 제한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ECB가 실망스런 대책을 내놓는다면 매도세가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면서 ECB가 재정 취약국 국채를 매입할 가능성이 60% 정도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ECB의 국채 매입 발표가 없다면 유로화가 1.20달러 또는 그 이하로 내려앉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날 발표된 주요국들의 제조업 활동이 취약한 모습을 나타내 Fed와 ECB가 경기부양과 부채 위기 해소 방안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렸었다.

마르키트 이코노믹스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내 3천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월 제조업 PMI 확정치는 44.0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6월의 45.1에서 하락한 결과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44.1이었다.

ISM은 7월 미국의 제조업 PMI가 전월의 49.7에서 49.8로 소폭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50.4를 보였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물류구매연합회(CFLP)는 7월 제조업 PMI가 50.1을 기록해 전월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고 밝혔다. 이로써 중국 제조업 PMI는 지난 5월부터 3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는 또 지난해 11월 49.0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채권시장= 미국 국채가격은 FOMC 정례회의 성명에 대한 실망감이 확산돼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6538)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가격은 전날보다 15/32포인트 낮아졌고,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5bp 높아진 연 1.521%를 기록했다.

30년만기 국채가격은 전장보다 27/32포인트 내렸고, 수익률은 4bp 상승한 2.589%를 보였다.

5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날보다 5bp 오른 0.637%를 나타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Fed가 이번 FOMC 성명을 통해 실업률이 하락하지 않는다면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것임을 이전보다 더 강한 톤으로 내놓았다면서 따라서 오는 9월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이들은 그러나 FOMC 성명이 게임체인저가 될 수 없었다면서 시장은 최소한 초저금리 정책이 당초 2014년 후반에서 2015년 중반까지 연장될 것으로 예측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따라서 시장은 오는 9월 FOMC 회의에서의 추가 양적완화 발표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다음날로 예정된 ECB의 통화정책회의 결과가 당분간 국채가격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재무부는 다음 주에 720억달러 어치의 국채를 발행한다고 발표했다.

오는 7일 320억달러 어치의 3년만기 국채를, 8일에는 240억달러 어치의 10년만기 국채를, 9일에는 160억달러 어치의 30년만기 국채를 각각 입찰한다.

이날 발표된 주요국들의 제조업 활동이 취약한 모습을 나타내 Fed와 ECB가 경기부양과 부채 위기 해소 방안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렸었다.

◆원유시장= 뉴욕유가는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큰 감소폭을 기록한 데 힘입어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85센트(1%) 오른 88.91달러에 마쳤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주간 원유재고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급감세를 나타내 유가가 강세를 나타냈다면서 그러나 FOMC에 대한 실망감이 유가의 상승폭을 축소했다고 말했다.

이날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7월27일로 끝난 주간의 미 원유재고가 650만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플랫츠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160만배럴 줄어들었을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주 휘발유 재고 역시 220만배럴 줄어들었고 정제유 재고 역시 100만배럴 하락했다. 애널리스트들은 휘발유 재고가 40만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정제유 역시 160만배럴 상승했을 것으로 각각 예상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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