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QE3 효과 속 인플레 우려…유로 급등.美국채 급락
<뉴욕마켓워치> QE3 효과 속 인플레 우려…유로 급등.美국채 급락
  • 승인 2012.09.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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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상승..유가 한때 100달러 돌파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4일(미국 동부시간) 뉴욕금융시장에서 주가는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3차 양적 완화 조치(QE3) 효과가 이어지며 상승했고 유로화도 주요 통화에 대해 급등했다.

반면 美국채가격은 인플레이션 우려가 부각된데다 연준의 주택저당증권(MBS) 매입에 앞서 MBS와 연계된 국채를 파는 거래가 일어나 급락했다.

QE3의 훈풍이 이어졌다.

연준의 공격적인 경기부양책은 위험거래를 증폭시켰고 이에 따라 유로화는 지난 5월 초 이래 처음으로 1.31달러를 돌파했다.

소형 신용평가사인 이건존스가 QE3의 부작용을 지적하며 미국의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강등했지만, 주가 상승을 막지 못했다.

국채시장은 QE3의 부작용에 주목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짐에 따라 국채 가격은 급락했다.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10년 만기 국채의 경우 15bp, 30년 만기 국채는 16bp나 치솟았다.

유럽중앙은행(ECB)은 국제통화기금(IMF)과 함께 스페인 구제금융 지원을 협의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를 부인했다.

미국의 8월 소매판매는 0.9% 증가한 4천67억5천만달러(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 9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전월 최종치인 74.3에서 79.2로 상승했다. 8월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휘발유 가격 급등 영향으로 2009년 6월 이래 월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편, 뉴욕유가는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데다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를 모욕하는 미국 영화로 촉발된 이집트·리비아 시위가 이슬람 전역으로 확산하는 등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정학적 불안정이 부각됨에 따라 한때 100달러를 돌파했다.



◆주식시장=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전날 3차 양적 완화(QE3) 정책을 발표한 데 따른 훈풍이 지속됨에 따라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53.51포인트(0.40%) 상승한 13,593.3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날보다 5.78포인트(0.40%) 높아진 1,465.77에 끝났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8.12포인트(0.89%) 오른 3,183.95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주보다 2.2% 상승했으며,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9%, 1.5% 올랐다.

지수는 이날 나온 경제지표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Fed의 3차 양적 완화 효과가 지속돼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날 Fed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고용시장이 개선될 때까지 매달 400억달러 규모의 에이전시 모기지담보증권(MBS)를 무기한으로 매입할 것이며 초저금리 유지기간도 당초 2014년 말에서 2015년 중반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장 막판께 신용평가사 이건-존스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 단계 강등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주가는 한때 낙폭을 확대했다.

이건-존스는 Fed가 3차 양적 완화 정책을 발표함에 따라 미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며 신용등급을 강등한다고 설명했다.

유럽증시도 Fed 호재에 힘입어 큰 폭으로 올랐다.

유럽중앙은행(ECB)은 국제통화기금(IMF)과 함께 스페인 구제금융 지원을 위해 협의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부인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그러나 소식통들을 인용해 스페인이 구제금융 조건을 알아보고자 유럽 당국과 비공식 논의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이날 경제지표 가운데 소매판매는 호조세를 보였으나 산업생산은 약화한 것으로 나왔다.

미 상무부는 8월 소매판매가 0.9% 증가한 4천67억5천만달러(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간 기준으로 지난 2월 이래 최대 증가율이며, 시장의 예상치와 일치하는 것이다.

같은 달 산업생산은 허리케인 아이작의 영향으로 3년 만에 최대 감소율을 나타냈다.

Fed는 8월 산업생산이 1.2% 감소해 2009년 3월 이후 최대 하락률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0.3% 감소를 예상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휘발유 가격 급등 영향으로 2009년 6월 이래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노동부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대비 0.6%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근원 물가는 0.1% 높아졌다.

시장에서는 각각 0.6%, 0.1% 높아졌을 것으로 예상했다. 9월 소비심리는 시장의 예상을 웃돈 것으로 나왔다.

톰슨로이터/미시간대에 따르면 9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가 전월 최종치인 74.3에서 79.2로 상승했다. 이는 5월 이후 최고치로 시장에서는 75.0으로 예상했다.

개별 종목 가운데서는 애플이 아이폰5의 선주문을 받기 시작함에 따라 1% 넘게 오르며 한때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페이스북은 6% 넘게 올랐으며 주간으로는 15% 넘게 올라 지난 5월 기업공개(IPO)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외환시장= 유로화는 연방준비제도(Fed)의 3차 양적완화(QE3) 발표 효과가 지속된 데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새 국채매입프로그램에 따른 유로존 안정화 전망이 이어져 미국 달러화와 엔화에 급등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3130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2990달러보다 0.0140달러나 가파르게 상승했다.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유로당 102.95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0.66엔보다 2.29엔 급등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78.39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77.49엔보다 0.90엔이나 높아졌다.

이날 유로화는 지난 5월 초 이래 처음으로 1.31달러를 돌파했다. 이에 따라 유로화는 올해 초 첫 거래가격보다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Fed의 공격적 경기부양책이 위험거래를 증폭했다면서 증시 강세와 안전통화 선호심리 급격 약화 등이 유로화 급등을 부추겼다고 말했다.

이들은 유로화가 올해 3.4분기에 1.33달러까지 상승한 뒤 올 연말에는 1.29달러 수준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달러-엔화 관련, 한 시장참여자는 "달러화가 QE3에도 불구하고 엔화에 강세를 보인 것은 일본은행(BOJ)의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이증폭된때문"이라고풀이했다.

그는 "또 Fed가 리먼브러더스 파산 때와 같은 강도의 부양책을 내놓은 상황이어서 BOJ 역시 오는 19일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 양적완화를 내놓을 가능성이 커졌다"고 예상했다.

오후 늦게 소형 신용평가사인 이건-존스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강등했다. 그러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무디스 등 대형 신평사가 아니라는 점이 부각돼 시장에 약간 영향을 미치는 데 그쳤다.

유로존 최대 이슈로 등장한 스페인의 구제금융 신청 여부는 여전히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스페인이 ECB가 제시한 국채매입 프로그램을 요청하면 어떤 조건이 부과될지 알아보고자 유럽 당국과 비공식 논의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들은 스페인 정부가 공식적인 지원을 요청하기 전에 어떤 부담스러운 조건이 부과될지 알아내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그러나 스페인이 즉각적으로 지원을 요청할지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부에서는 Fed의 무제한적 양적완화 조치 발표가 달러화 급락세를 부추겼다면서 이에 따른 세계적 `환율 전쟁`이 점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달러화 가치가 급락하면서 특히 이머징마켓 통화들이 급등세를 보였으며 이 같은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면서 이는 수출 경쟁력 상실로 이어져 이머징마켓의 빈번한 외환시장 개입이나 금리인하를 촉발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전세계가 달러화로 홍수를 이룰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머징 마켓 당국자들이 자국 통화 가치 상승을 저지하기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이들은 전망했다.



◆채권시장= 미국 국채가격은 연방준비제도(Fed)의 3차 양적완화(QE3) 발표로 모기지담보부증권(MBS) 연계 대규모 매도세가 일어난 데다QE3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점증해 급락했다.

연합인포맥스(6538)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가격은 전날보다 1-9/32포인트 낮아졌고,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15bp나 상승한 연 1.868%를 기록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 5월 이래 최고치이다.

30년만기 국채가격은 전장보다 2-30/32포인트나 가파르게 하락했고, 수익률은 16bp나 가파르게 오른 3.088%를 보였다.

5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날보다 8bp 높은 0.724%를 나타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번 주 들어 21bp 급등해 주간 기준으로 지난 3월 이래 최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30년만기 국채금리 역시 28bp나 높아졌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Fed가 초강력 양적완화정책을 내놓았다면서 특히 MBS 매입을 밝힘에 따라 MBS 연계 매도세가 대규모로 출회돼 장기 국채가격이 급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들은 Fed가 리먼브러더스 사태 때와 거의 동일한 수준의 양적완화를 발표함에 따라 인플레이션 우려에 힘이 실린 것이 특히 30년만기 국채가격에 하락압력을 가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또 유럽중앙은행(ECB)의 새 국채프로그램 발표와 독일 헌법재판소의 유로존 구제기금 합헌 판결 등이 유로존 부채 위기 안정을 견인하고 있는 것도 안전자산 매입세 약화를 견인했다고 풀이했다.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 약화 역시 국채가격에 부정적재료로작용했다.

장-클로드 융커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회의) 의장은 이날 키프로스에서 열리는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하고 나서 기자회견에서 국제 채권단인 트로이카(유럽연합ㆍ유럽중앙은행ㆍ국제통화기금)가 그리스의 재정 긴축 상황에 대한 평가 보고서를 아무리 서둘러도 다음달 초 이전에 마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그렇다고 11월까지 기다릴 생각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회의에서 스페인 구제금융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면서 "우리는 스페인의 올해 재정 긴축 목표치가 여전히 달성 가능하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루이스 데 귄도스 스페인 재무장관은 이날 "내년도 예산안과 함께 스페인 정부는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릴 경제 개혁 프로그램을 제출할 것이다"고 말했다.

ECB 대변인은 "언론 보도는 사실무근이다. IMF와 협의는 진행하지 않고 있고 구제금융 지원을 신청하는 것은 스페인이 결정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날 네덜란드 경제지인 헤트 피난시엘레는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와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가 스페인을 지원하기 위한 300억유로의 구제금융 프로그램에 관해 협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비지출을 확인할 수 있는 8월 소매판매는 긍정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미 상무부는 8월 소매판매가 0.9% 늘어난 4천67억5천만달러(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간 기준으로 지난 2월 이래 최대 증가율이다. 애널리스트들은 0.9% 증가로 예측했다.

톰슨로이터/미시간대에 따르면 9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가 전월 최종치인 74.3에서 79.2로 상승했다. 이는 지난 5월 이래 최고치이다. 애널리스트들은 75.0으로 예측했다.

지난 8월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휘발유 가격 급등 영향으로 2009년 6월 이래 월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 노동부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3월 이래 처음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바클레이즈는 Fed가 55만개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총 6천300억달러 어치의 MBS를 사들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따라서 매달 400억달러 규모의 MBS 국채매입은 대략 15개월 정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유시장= 뉴욕유가는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정학적 불안정과 연방준비제도(Fed)의 3차 양적완화(QE3) 발표로 지난 5월 이래 처음으로 100달러를 돌파하는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69센트(0.7%) 높아진 99달러에 마쳤다.

유가는 장중 한때 100.42달러까지 올라 지난 5월 이래 처음으로 100달러를 돌파했다. 이번 주 유가는 2.7% 상승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Fed가 돈을 찍어내 금융시스템에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중앙은행에 맞서지 않으려는 모습으로 위험거래가 급증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QE3 영향으로 미국 달러화가 추가 하락세를 보인다면 유가 역시 추가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Fed의 공격적 경기 부양책으로 위험거래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중동과 북아프리카발 지정학적 불안정 역시 유가 상승에 일조했으며 지정학적 불안정이 고조된다면 수일 안에 유가가 다음 저항선인 102.97달러 돌파 시도에 나설 것이라고 이들은 강조했다.

이들은 이 선이 돌파된다면 유가는 수주 안에 110달러나 111달러 돌파 시도에 나설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를 모욕하는 미국 영화로 촉발된 이집트·리비아 시위가 금요 예배가 열린 이날 이슬람 전역으로 확산했다.

'이슬람 모욕' 영화 반대로 시작한 시위는 이날 중동권을 벗어나 아프리카, 아시아까지 번지고 대상도 미국뿐 아니라 영국, 독일 등 서방 국가들로 확대됐다.

지난 8월 미국의 소매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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