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그리스 우려 재부각… 주가ㆍ유로 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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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1.25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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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앞둔 관망 분위기 형성



(서울=연합인포맥스) 24일(미국 동부 시간) 뉴욕금융시장에서 주가와 유로화는 그리스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다시 부각된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국채가격은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조심스러운 거래 속에 소폭 하락했고 뉴욕 유가는 달러 상승 영향으로 하락했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전날 그리스와 민간채권단의 국채교환 협상 결과를 거부했다. 이에 따라 그리스의 디폴트 우려가 수면 위로 다시 떠올랐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민간채권단에서 제시한 그리스 국채교환 방안을 거부하고 양측에 다시 협상을 하도록 압박했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표면금리를 연 4% 이하로 낮출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리스 정부는 내달 13일까지 국채 교환의 이행을 공식 제안하기 위해 민간채권단과 협상을 계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식시장=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그리스의 채무 불이행 우려가 다시 부각된 가운데 등락이 엇갈렸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33.07포인트(0.26%) 하락한 12,675.7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37포인트(0.10%) 내린 1,314.63을 나타낸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47포인트(0.09%) 뛴 2,786.64에 끝났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무장관들이 민간 채권단의 제안을 거부하자 그리스 재료가 시장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이들은 이날 회의에서 민간채권단 측에서 그리스 국채 교환에 관해 제시한 방안을 거부하고 양측에 협상을 계속하도록 압박했다. 이들은 민간이 새로 받게 되는 국채 금리가 4% 미만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그리스 정부는 내달 13일까지 국채 교환의 이행을 공식 제안하고자 민간채권단과 협상을 계속할 방침이다.

신용평가사 S&P 국가 신용등급위원회의 존 체임버스 위원장은 그리스가 올해 상반기 중에 '선택적 채무불이행(SD)' 등급으로 하향될 가능성이 가장 유력하다고 진단했다.

체임버스 위원장은 뉴욕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그리스가 국채 교환에서 불거진 위기와 일부 채권의 상환 불능으로 채무불이행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올해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9월에 발표한 4.0%에서 3.3%로 낮추고 내년 전망치도 4.5%에서 3.9%로 0.6%p 낮췄다. IMF는 유럽의 부채 위기가 세계 경제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나온 기업들의 실적도 투자자들을 고무시키기에 부족했다.

듀폰은 순익이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았다. 존슨앤존슨은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전망이 예상치를 밑돌아 주가가 소폭 내렸다.

버라이즌은 지난해 4분기에 손실을 기록한 반면 맥도널드는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날부터 이틀간 정례 금리 결정 회의를 연다. 투자자들은 다음날 금리 결정과 더불어 처음 발표되는 Fed의 금리 전망치를 주목하고 있다.



◆외환시장= 유로화는 그리스 디폴트(채무 불이행) 우려가 부각돼 미국 달러화에 소폭 하락했으나 엔화에는 강세를 보이는 혼조세를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산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와 벤 버냉키 Fed 의장의 연설이 다음날 예정돼 있어 유로화의 대 달러화 움직임이 제한됐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3027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3034달러보다 0.00 07달러 낮아졌다.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유로당 101.25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0.33엔보다 0.92엔 높아졌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77.72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76.89엔보다 0.83엔 상승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그리스 디폴트 우려가 재부각됨에 따라 유로화가 달러화에 약세를 나타냈다면서 그러나 유럽연합(EU)이 그리스·민간채권단의 국채교환 협상에서 표면금리가 적정하다고 판단할 경우 국채교환 프로그램을 승인할 가능성도 상존해 있어 유로화 낙폭이 제한됐다고 말했다.

여기에 FOMC 정례회의가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열리는 데 따른 관망분위기가 부각돼 유로화의 대 달러화 낙폭이 급격히 줄어들었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찰스 달라라 국제금융협회(IIF) 회장은 이날 민간 채권자가 그리스 국채 손실률을 50%로 하는 합의를 마무리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밝혔다.

달라라 회장은 그리스가 오는 3월에 대규모 국채 상환을 하기 전에 민간 채권자와 그리스 정부 등 다자간 합의가 나오는 데 시간이 얼마간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민간 채권자가 받을 새 국채에 적용될 금리 수준과 다양한 법적 문제가 합의의 걸림돌이라면서 독일과 국제통화기금(IMF)이 주장하는 대로 민간 채권자가 4%보다 낮은 금리를 받아들일 것인가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했다.

그리스 정부는 민간 채권단과 국채 교환 방안을 두고 협상 중이다. 양측은 지난 주말에 합의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리스의 한 재무부 관리는 내달 13일께 합의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애널리스트들은 펀더멘털과 기술적 측면에서 엔화를 매입할 이유가 약화된 것이 엔화 약세를 견인한 것 같다고 풀이했다.

이들은 또 일본이 1980년 이래 처음으로 연간 무역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 역시 엔화 약세를 부추겼다고 말했다.



◆채권시장= 미국 국채가격은 연방준비제도(Fed) 산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조심스러운 거래 속에 소폭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6538)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가격은 전날보다 1/32포인트 낮아졌고,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전날과 거의 같은 연 2.058%를 나타냈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한때 2.08%까지 올라 작년 12월 초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30년만기 국채가격은 전장보다 7/32포인트 밀렸고, 수익률은 1bp 높아진 3.142%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날과 거의 같은 0.247%를 보였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다음날(25일) Fed가 사상 처음으로 금리 전망치를 내놓는 등 FOMC 정례회의에 따른 변화를 지켜보기 위한 관망 분위기가 장세를 지배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그리스의 디폴트 우려에도 불구하고 FOMC 정례회의 결과와 벤 버냉키 Fed 의장의 기자회견 등이 예정돼 있어 국채가격 등락폭이 제한됐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현재 FOMC가 2013년 중반까지 기준금리를 예외적으로 낮은 수준에서 유지할 것이라고 밝힐 것이라는 것 이외에 확실하게 예측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일부에서는 2013년 중반부터 Fed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지난주 1.85% 아래로 하락한 뒤 2%로 반등하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선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이날 미 재무부는 오후 1시에 350억달러 어치의 2년만기 국채를 입찰했다. 국채 시장에 중립적 재료로 작용했다. FOMC 정례회의라는 대형 재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와 여타 재료들이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번 입찰에서 낙찰금리는 연 0.250%를 나타냈다. 입찰 수요 강도를 측정하는 응찰률은 3.75배를 기록해 지난 4차례 평균인 3.73배와 거의 같았다.

해외 중앙은행 등 간접입찰자들의 낙찰률은 32.9%를 보여 지난 4차례 평균인 34.9%를 밑돌았다. 머니 매니저 등 직접 입찰자들의 낙찰률은 8.3%를 나타내 지난 4차례 평균인 11.6%를 하회했다.



◆원유시장= 뉴욕 유가는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데다 그리스의 부채 위기가 재부각됨에 따라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63센트 (0.6%) 낮아진 98.95달러에 마쳤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낸 데다 그리스 부채 위기 부각으로 달러 유동성 고갈 우려가 증폭돼 유가가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도 유가에 부정적 재료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IMF는 올해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9월에 발표한 4.0%에서 3.3%로 낮추고 내년 전망치도 4.5%에서 3.9%로 0.6%p 낮춘 세계경제 전망(WEO, World Economic Outlook) 수정치를 발표했다.

중국의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8.2%로 0.8%p 낮췄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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