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1일(미국 동부 시간) 뉴욕금융시장에서 주가는 미국과 중국, 독일 등 주요국 경제지표 호조로 상승했고 유로화도 올랐다.

그리스 국채교환 협상이 곧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는 기대도 주가와 유로화 등 위험자산의 상승을 이끌었다.

美국채가격은 美ㆍ中ㆍ獨 경제지표 호조를 반영해 하락했고 국제유가는 美 원유재고가 예상했던 것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영향으로 하락했다.

독일의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0으로 집계돼 작년 9월 이후 최고 수준을 보였다.

중국물류구매연합회(CFLP)는 1월 제조업 PMI가 50.5로 전달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1월 제조업지수 역시 상승했다.

공급관리협회(ISM)는 1월 제조업 PMI가 전월의 53.1에서 54.1로 개선됐다고 발표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54.5를 보였을 것으로 예상했다.

美 고용지표는 월가 예측치에 부합해 시장에 큰 영향 미치지 않았다.

美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월 미 민간부문 고용은 17만명 증가했다.

이는 월가 전망치에 부합한 것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주말 발표될 미 노동부의 1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5만명 안팎을 보였을 것으로 내다봤다.



◆주식시장=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을 비롯해 중국, 독일 등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나타냈고 그리스의 국채 교환 협상이 곧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와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83.55포인트(0.66%) 상승한 12,716.4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1.67포인트(0.89%) 뛴 1,324.08을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4.43포인트(1.22%) 오른 2,848.27에 끝났다.

각국 제조업 지표가 호조를 보이자 지수가 상승 탄력을 받았다.

미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1월 제조업 PMI는 전월의 53.1에서 54.1로 개선되며 7개월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독일의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0으로 집계돼 작년 9월 이후 최고 수준을 보였고 중국물류구매연합회(CFLP)가 발표한 1월 제조업 PMI 역시 50.5로 전 월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이밖에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건설지출이 1.5% 늘어나며 5개월째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리스의 국채 교환 협상이 곧 끝날 것이라는 관계자 발언이 잇따르면서 그리스가 올봄에 채무불이행을 피할 것이라는 기대도 커졌다.

에반겔로스 베니젤로스 그리스 재무장관이 전날 기자회견에서 형식적인 절차만 남았다고 밝힌 데 이어 폴 톰슨 국제통화기금(IMF) 그리스 책임자도 "새로운 구제금융 협상이 곧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금융협회(IIF) 대변인도 그리스 정부와의 국채 교환 협상이 수일 안에 합의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페이스북 기업공개(IPO)의 대표 주관사로 선정된 모건스탠리가 강세를 나타냈고 다른 주관사인 골드만삭스, JP모건체이스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외환시장= 유로화는 중국과 독일의 경제지표 호조로 상승세를 나타낸 가운데 미국 경제지표 역시 긍정적이라는 분위기가 고조되며 뉴욕 증시가 강세를 보여 미국 달러화와 엔화에 올랐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2월 첫 거래일인 이날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3152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307 9달러보다 0.0073달러 높아졌다.

유로화는 한때 1.3218달러까지 급등했었다.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유로당 100.25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99.70엔보다 0.55엔 상승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76.23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76.22엔보다 0.01엔 올랐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독일과 중국, 미국의 제조업 업황이 긍정적인 모습을 나타냈다면서 이에 따라 S&P 500 지수내 10개 업종이 일제히 상승하며 위험거래 증가를 견인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그러나 그리스 디폴트(채무 불이행) 가능성이 상존해 있고 포르투갈 역시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이어서 유로화의 추가 상승이 1.3218달러에서 제한됐다고 덧붙였다.

피치의 데이비드 라일리 헤드는 그리스가 결국 채무불이행을 선언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채무불이행이 질서정연할지 아닐지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라일리 헤드는 그리스가 채무불이행 사태에도 유로존에 남을 것이라면서 유로존이 붕괴할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

그는 그리스가 무질서하게 채무불이행을 선언하면 포르투갈의 문제 해결이 시험에 들 수 있다면서 최근 포르투갈의 국채 금리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그리스의 문제가 포르투갈을 영향을 미칠지에 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국제금융협회(IIF)는 이날 그리스와의 국채교환 협상이 수일 내에 타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로화가 상승폭을 축소했다.

이에 앞서 그리스 재무부 관계자는 수 시간 내에 민간채권단과 국채교환 협상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채권시장= 미국 국채가격은 중국과 독일, 미 경제지표가 긍정적인 모습을 나타내 하락했으나 연방준비제도(Fed)의 초저금리정책 지속과 유로존 부채 우려 상존 등으로 낙폭이 제한됐다.

연합인포맥스(6538)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가격은 전날보다 12/32포인트 떨어졌고,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4bp 오른 연 1.839%를 보였다.

30년만기 국채가격은 전장보다 1-7/32포인트 밀렸고, 수익률은 6bp 상승한 3.00 0%를 나타냈다.

5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날보다 2bp 높아진 0.727%를 기록했다. 전날 5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중국과 독일, 미국 경제지표가 긍정적 모습을 나타내 뉴욕 증시가 강세를 기록하는 등 위험 거래가 강화됐다고 말했다.

그리스관련 소식들은 호재와 악재적 요인이 혼재돼 국채가격에 큰 하락압력을 가하지 못했다.

피치의 데이비드 라일리 헤드는 그리스가 결국 채무불이행을 선언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채무불이행이 질서정연할지 아닐지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라일리 헤드는 그리스가 채무불이행 사태에도 유로존에 남을 것이라면서 유로존이 붕괴할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

그는 그리스가 무질서하게 채무불이행을 선언하면 포르투갈의 문제 해결이 시험에 들 수 있다면서 최근 포르투갈의 국채 금리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그리스의 문제가 포르투갈을 영향을 미칠지에 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제금융협회(IIF)는 이날 그리스와의 국채교환 협상이 수일 내에 타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그리스 재무부 관계자는 수 시간 내에 민간채권단과 국채교환 협상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혀 국채가격에 하락압력을 가했다.



◆원유시장= 뉴욕 유가는 중국과 독일,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도 지난주 미 원유재고가 예상치를 웃도는 증가세를 보여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87센트(0.6%) 하락한 97.61달러에 끝났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주요국 제조업지수가 호조를 나타낸 데다 미 달러화가 유로화에 약세를 보여 유가 상승 분위기가 조성됐다면서 그러나 원유재고가 예상치를 웃도는 증가세를 보여 유가가 하락했다고 말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1월27일로 끝난 주간의 미 원유재고가 420만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플랫츠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300만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예측했다.

주간 휘발유 재고 역시 300만배럴 증가했다. 반면 정제유 재고는 10만배럴 줄어들었다. 애널리스트들은 휘발유 재고가 100만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정제유 재고는 120만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각각 예상했다.

반면 미국과 중국, 독일 등 주요국 제조업지수 호조는 장중 유가 상승 재료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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