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5일(미국 동부시간) 뉴욕금융시장에서 주가는 각국 중앙은행이 위기시 유동성 공급에 나설 것이란 기대가 이어지며 상승했고, 국채가격도 올랐다.

미국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6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는 작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미국의 5월 산업생산은 전월에 비해 0.1% 줄었다.

하지만, 경제 지표가 나빠질수록 연방준비제도(Fed)의 경기부양 기대는 커졌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필요한 경우 유로존 은행권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영국의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시중은행에 대해 50억파운드 규모의 긴급 단기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주요 20개국(G20)은 그리스 총선 직후인 18∼19일 금융시장 안정 대책을 논의한다. 한편, 엔화는 유로화와 미 달러화에 상승했다.

뉴욕유가는 미국 경제지표가 약화됐음에도 중앙은행들의 유동성 공급 기대로 소폭 상승했다.



◆주식시장=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그리스 총선 이후 주요국 중앙은행이 유동성 공급을 위한 공조조치를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에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5.26포인트(0.91%) 상승한 12,767.1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날보다 13.74포인트(1.03%) 오른 1,342.84에 끝났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6.47포인트(1.29%) 뛴 2,872.80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2주 연속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주대비 1.7% 올랐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의 주간 상승률은 각각 1.3%, 0.5%를 나타냈다.

주말 그리스 총선을 앞둔 뉴욕증시는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유동성 공급 공조 가능성에 고무돼 상승세를 나타냈다.

다음 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주요국 중앙은행은 만약 그리스 총선 이후 금융시장의 불안이 심각해지면 신용경색을 막고자 시장에 개입할 준비가 돼있다고 G20 관계자가 말했다.

최근 미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연장 등 부양책을 발표할 수 있다는 기대도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이날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필요한 경우 유로존 은행권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드라기 총재는 "유동성 공급이 위기 동안 ECB가 해온 일"이라면서 "필요한 경우 계속해서 상환 능력이 있는 은행들에 유동성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도 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해 은행시스템에 유동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미국의 경제지표도 부진하게 나오면서 Fed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은 커졌다.

지난 5월 미국의 산업생산은 예상 밖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Fed는 5월 산업생산이 0.1% 줄었다고 발표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0.1%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6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도 작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톰슨로이터/미시간대에 따르면 6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가 74.1로 전월의 79.3보다 하락할 것으로 나타났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77.0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달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도 급락한 것으로 나왔다.

뉴욕연방준비은행은 이 지수가 2.3으로 나와 전월의 17.1에서 급락했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12.8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측했다.

개별 종목 가운데 페이스북은 지난달 상장 지연에 따른 투자자들의 소송에 주관사와 함께 공동으로 대처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주가는 6% 넘게 급등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기업용 소프트웨어업체인 야머를 12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하면서 주가는 2% 넘게 상승했다.



◆외환시장= 엔화는 유로존 부채 위기와 미국 경제지표 악화 등에 따른 안전통화 매입세로 유로화와 미 달러화에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15일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유로당 99.50엔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0.26엔보다 0.76엔 낮아졌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78.71엔을 나타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79.35엔보다 0.64엔 하락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642달러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2632달러보다 0.0010달러 높아졌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미 경제지표 둔화에 따른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부양책 가능성과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유동성 공급 전망, 오는 17일의 그리스 2차 총선 등이 엔화 강세를 견인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2차 총선 뒤 그리스가 탈퇴할 가능성을 33% 수준으로 예측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하는 극한 상황이 벌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더 크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그리스가 유로존에 남아 있는다 해서 유로존 부채 문제가 해결되기 어렵다면서 그리스 문제를 떠나 부채 위기 장기화 가능성이크다고이들은우려했다.

이날 미 경제지표들은 실망스런 모습을 보여 Fed가 오는 19-2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추가 양적완화를 내놓을 가능성이 증폭됐다.

미국 제조업부문이 성장 모멘텀을 상실한 데다 소비자태도지수 역시 6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때문이다.

톰슨로이터/미시간대에 따르면 6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가 전월의 79.3에서 74.1로 하락했다. 애널리스트들은 77.0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Fed는 5월 산업생산이 0.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애널리스트들은 0.1% 증가했을 것으로 예측했다. 5월 설비가동률은 79.0%를 보여 전월의 79.2%를 밑돌았다. 애널리스트들은 79.2%로 전망했다.

뉴욕연방준비은행은 6월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전월의 17.1에서 2.3으로 급락했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12.8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영국중앙은행(BOE)은 공식 웹사이트에 올린 공지에서 담보기간연장리포기구(ECTR) 하에 유동성 공급을 위한 첫 입찰을 오는 20일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BOE는 시중은행에 대해 50억파운드 규모의 긴급 단기 유동성을 공급할 계획이며,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한 달에 한 차례 이상 입찰을할것이라고설명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역시 필요하다면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 채권시장= 미국 국채가격은 제조업 동력 상실과 소비자태도지수 약화 등으로 연방준비제도(Fed)가 추가 양적완화를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부각돼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6538)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15일 오후 4시(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가격은 전날보다 18/32포인트 올랐고,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6bp 하락한 연 1.581%를 기록했다.

30년만기 국채가격은 전장보다 1포인트 높아졌고, 수익률은 5bp 내린 2.691%를 보였다.

5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날보다 7bp 낮아진 0.675%를 나타냈다.

지난 주말에 10년물 국채금리는 1.64%였고 30년만기 국채금리는 2.76%였다. 5년물 국채금리는 0.71%였다.

이날 미 경제지표들은 실망스런 모습을 보여 Fed가 오는 19-2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추가 양적완화를 내놓을 가능성이 증폭됐다.

이는 미 제조업부문이 성장 모멘텀을 상실한 데다 소비자태도지수 역시 6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때문이다.

톰슨로이터/미시간대에 따르면 6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가 전월의 79.3에서 74.1로 하락했다. 애널리스트들은 77.0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Fed는 5월 산업생산이 0.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애널리스트들은 0.1% 증가했을 것으로 예측했다. 5월 설비가동률은 79.0%를 보여 전월의 79.2%를 밑돌았다. 애널리스트들은 79.2%로 전망했다.

뉴욕연방준비은행은 6월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전월의 17.1에서 2.3으로 급락했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12.8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측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이를 완충하기 위해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유동성을 공급할 것이라면서 이는 그리스 탈퇴라는 악재를 상당 부분 상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수일 내에 일부 중앙은행이 2008년과 같은 부양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Fed는 2015년까지 제로금리정책을 연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이들은 Fed에 대한 기대가 주식과 국채에 모두 긍정적 재료로 작용한 하루였다고 부연했다.



◆원유시장= 뉴욕유가는 미국 경제지표가 약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연방준비제도(Fed)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유동성 공급 기대로 소폭 상승했다.

15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2센트(0.1%) 오른 84.03달러에 마감됐다.

이번 주 유가는 7센트 하락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미 경제지표들이 실망스런 모습을 보였으나 Fed가 오는 19-2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추가 양적완화를 내놓을 기대가 상존해 유가가 장 막판 올랐다고 말했다.

톰슨로이터/미시간대에 따르면 6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가 전월의 79.3에서 74.1로 하락했다. 이는 6개월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애널리스트들은 77.0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Fed는 5월 산업생산이 0.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애널리스트들은 0.1% 증가했을 것으로 예측했다. 5월 설비가동률은 79.0%를 보여 전월의 79.2%를 밑돌았다. 애널리스트들은 79.2%로 전망했다.

뉴욕연방준비은행은 6월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전월의 17.1에서 2.3으로 급락했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12.8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측했다.

woo@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