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재영 기자 = 체크카드의 성장세가 최근 두드러지면서 신용카드 보급률과의 격차가 매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자카드가 27일 발표한 '글로벌 지불결제 추적조사 2012' 결과를 보면 체크카드 소지율은 지난해 76%에서 78%로 증가했다.

반면 신용카드 소지율은 81%에서 80%로 떨어져 체크카드와의 격차가 절반 이상 크게 줄었다.

이처럼 체크카드의 성장세가 나타난 것은 가맹점 수가 늘어나고 현금자동인출기(ATM)도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온라인 결제 시 체크카드 거래가 안전하다는 인식이 확산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특히 한국 소비자들은 인터넷 쇼핑에서 체크카드 결제를 한달에 평균적으로 4.3회씩 이용한 것으로 집계돼 조사 대상이었던 호주와 일본, 인도, 인도네시아, 러시아 등 8개국 중 이용 횟수가 가장 잦았다.

한편 한국의 신용카드 보급률은 80%로 조사 대상이 된 국가들 중 가장 높았고 체크카드 보급률은 78%로 2위를 차지했다. 체크카드 보급률이 가장 높은 나라는 호주로 83%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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