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합명 및 CI 선포식'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왼쪽)으로부터 새로운 사기를 전달받은 허수영 롯데케미칼 대표이사가 사기를 흔들어 보이고 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유경 기자 = 롯데그룹의 석유화학 계열 호남석유화학과 케이피케미칼이 합병하면서 탄생한 '롯데케미칼'이 공식 출범했다.

롯데케미칼 27일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비롯한 그룹 관계자와 관계기관 대표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병 및 CI 선포식'을 열었다.

유사 업종간 합병으로 사업효과를 극대화하는 작업을 하는 롯데그룹은 이로써 핵심 사업인 석유화학 부문의 통합을 마무리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이날 축사에서 "롯데케미칼로 사명을 변경해 롯데 그룹 브랜드를 사용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며 "롯데케미칼이 2018년 롯데그룹을 아시아 톱 10 글로벌 그룹으로 올려놓는 데 이바지하는 것은 물론 아시아 최고의 화학기업이 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허수영 롯데케미칼 대표이사는 허수영 롯데케미칼 대표이사는 "이번 합병을 계기로 포화된 내수시장을 넘어 사업 영역을 해외로 확장하고 '메가트렌드'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호남석유화학은 지난 1976년 설립됐으며 3년 후 롯데그룹이 여수석유화학이 가지고 있던 지분을 인수해 계열사로 편입했다.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 지난해 기준 17조원의 매출을 올렸다.

케이피케미칼은 지난 2004년 롯데그룹 계열사로 편입하고 나서 호남석유화학과 함께 롯데그룹 화학 사업을 이끄는 양대 축으로 성장했다.

yk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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