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입찰 5천155억원..지난해의 166배



(서울=연합인포맥스) 최환웅 기자 = 지난 한 해동안 발행된 국고채는 연간 계획에 1천억원 모자라는 79조7천억원으로 집계됐다. 또 월별 균등발행 기조에 따라 각 분기별로 24.2~25.4%가 발행되고, 주요 구간별 발행비중이 목표 중심선에서 1%를 벗어나지 않는 등 연초에 발표된 '2012년도 국고채 발행계획'이정확하게 지켜졌다.

28일 기획재정부의 월별 국고채 발행실적을 종합해보면, 분기별 발행비중은 1분기 25.4%, 2분기 25.2%, 3분기 25.2%, 4분기 24.2%로 나타났다.

만기구간별로도 연초 발표한 발행계획의 각 구간 발행범위의 중심선을 벗어나지 않았다.

<2012년 만기물별 국고채 발행 비중>

3년물 5년물 10년물20년물30년물
목표 비중 20~30%25~35%25~35%5~15% 0~10%
발행 비중 24.3% 29.5% 30.5% 13.6% 2.1%


재정부 관계자는 "시장의 예측 가능성 제고를 위해 월별 균등발행 기조에 맞춰 분기별로 적정 비율을 발행했다"며 "장기물 발행 비중을 높이고 만기물별 최적 비중으로 발행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올해 바이백(조기상환) 규모는 모두 12조원으로, 차환리스크 관리를 위해 2013~2015년도에 만기가 돌아오는 종목에 집중됐다. 교환은 물가채 2천억원을 포함해 모두 2조원 규모로 진행됐다.

한편, 개인투자자의 국고채 입찰은 지난해 31억원에 비해 160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31억원에 그쳤던 개인 국고채 입찰액은 올해들어 물가채 5천28억원을 포함해 모두 5천155억원으로 늘었다.

재정부 관계자는 "일반인 응찰 단위금액을 100만원에서 10만원으로 낮추고 일반인 투자자들의 물가연동국고채 입찰 참여를 허용했다"며 "국고채 수요기반을 넓히기 위한 개인 국고채투자 활성화 노력에 따라 개인들의 참여가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아직 내년도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상황이라 2013년 국고채 발행 규모와 만기물별 비중은 확정되지 않았다"며 "내달 3일 1월 발행계획을 발표하고 이후에 연간 계획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wwchoi@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