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우리투자증권은 삼성카드[029780]의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이 811억원으로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다며 목표주가를 5만3천원에서 5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우다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보고서에서 "삼성카드의 부진한 실적은 금융계열사 명예퇴직비용 160억원과 추가충당금 100억원 등이 발생 등에 기인한다"며 "신판위주의 상품 자산성장세에도 수익성이 하락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그는 "삼성카드는 올해 금융자산 비중을 카드자산대비 약 30% 수준을 유지하면서 신판위주의 자산성장세 도모 및 판관비용율 15% 하락 의지를 밝혔다"며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영향에도 상품자산 성장세와 비용하락 효과를 기대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카드 주가순자산비율(PBR) 0.7배는 주가 하방경직성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며 "향후 에버랜드 지분매각 대금을 활용한 M&A 등 주주가치 제고 여부가 주가 상승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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