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외환 당국의 종가 관리에 대한 경계에도 수출업체의 네고물량 출회 지속으로 하락했다.

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후 1시 27분 현재 전일 대비 1.50원 하락한 1,070.70원에 거래됐다.

올해 환시 거래 마감을 1시간 30분 앞두고 업체의 네고물량이 지속적으로 나오면서 달러화의 하락압력이 가중된 상태다.

하지만, 당국이 종가 관리에 나설 것이라는 경계 역시 강해지면서 달러화는 1,071원 선 아래에서는 하방경직성을 보이는 모습이다.

A시중은행 딜러는 "올해 마지막 영업일이라서 그런지 네고와 수입업체의 결제수요 모두 많았다"며 "전체적으로는 네고 우위 상태가 유지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당국 경계로 하단이 막혀 있어 달러화가 1,070원 선 아래로 추가 하락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시각 유로-달러 환율은 뉴욕 전장대비 0.0003달러 상승한 1.3242달러에 거래됐다.

jheom@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