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IBK투자증권은 외국인의 차익 순매수 여력은 줄어드는 반면 비차익 순매수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현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보고서를 통해 "외국인이 주도하는 프로그램 순매수 강도는 약화될 것"이라며 "매수차익거래 여력이 줄고 외국인의 선물 추가 매수 여력 감소로 프로그램 수급 개선의 한 축이었던 차익 프로그램 순매수가 지속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매수차익거래 여력에 있어 국가기관과 기관은 거의 소진됐고 외국인 추가 매수차익거래 여력도 최대 1조5천억원 수준에 머무는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차익거래용을 제외한 외국인 선물 순매수 규모는 약 6천계약 수준으로 2010년 12월 이후 최대 수준"이라며 "이 물량은 오히려 시스템 리스크 부각시 매물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다만 김 연구원은 비차익 순매수 유입은 좀 더 연장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그는 "국내 펀드로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독일의 금리 하락에 따른 개선된 캐리 자금 유입이 지속된다면 국내증시의 하락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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