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 동양증권은 25일 삼성카드의 작년 4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며 목표주가를 6만원에서 5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성병수 동양증권 연구원은 종목보고서를 통해 "명예퇴직과 충당금 추가 적립 등이 삼성카드의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에버랜드 지분매각 실망과 정부 규제 강화로 주가 상승 모멘텀도 둔화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성 연구원은 "주가가 상승하려면 시장점유율 확대 전략 외에도 에버랜드 매각 대금을 활용한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며 "정부 주도의 수수료율 인하 움직임은 선거 국면을 거치면서 강도가 거세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삼성카드는 작년 4분기에 전분기 대비 0.1%, 전년 동기 대비 89.6% 감소한 811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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