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김주현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금융당국과 협의해 우리금융지주와 대한생명 지분 처리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2일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이같이 말하고 "지난 2년간 부실저축은행 정리와 보험금 지급을 위한 자금지원에 역량을 집중했다"며 "올해는 투입 자금을 적극적으로 회수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밖에 올해 추진 과제로 부실 저축은행 구조조정 마무리와 금융회사 부실 예방, 차등보험료율제도 도입 준비 등을 꼽았다.

김 사장은 "예보 가교 저축은행과 계열 저축은행의 매각과 계약이전, 부실자산 처리, 부실책임 조사 등 부실저축은행 구조조정 업무를 원활히 마무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실을 나중에 정리하는 것보다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기금건전성 악화를 방지하는 데 훨씬 효율적이다"며 "예보 단독조사와 공동검사의 실효성을 높이고 업권별 리스크 요인을 주기적으로 분석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차등보험료율제도가 내년부터 성공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춰야 한다"며 "업계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제도 수용 가능성을 키우고 시뮬레이션 분석으로 부작용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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