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ㆍ기아차 올해 판매목표 741만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2013년 경영방침을 '품질을 통한 브랜드 혁신'으로 정하고 미래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2일 밝혔다.

또한 올해 생산판매목표를 작년보다 4.07% 늘어난 741만대로 확정하고 현대제철 고로 3호기 완공을 통해 연간 1천200만t 고로 생산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정 회장은 이날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신년사에서 "2013년은 유럽재정 위기와 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으로 국내외 시장환경이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질적 성장을 통해 내실을 더욱 강화하고 미래를 위한 경쟁력 확보에 집중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최고의 품질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고객에게 만족과 감동을 제공함으로써 브랜드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 회장은 이어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투자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친환경차와 전자제어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늘리고 우수 인재를 집중 육성해 기술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정 회장은 글로벌 기업으로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것도 주문했다.

그는 "지난 10여 년 동안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전세계 주요 9개국에 생산거점을 구축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올해 목표인 741만대 생산판매를 달성하기 위해 글로벌화된 조직 간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시장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생산과 판매 부분 간 긴밀한 협력은 물론 부품 협력사와 판매 딜러를 비롯한 관계사들과의 소통과 협력 또한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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